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박찬호 국내복귀(한화)와 관련하여 속사정은 제대로 모르시는 사람들이
 
한화가 구걸한다며 더러운 욕설들을 하는걸 자주 목격한다.
 
 
 

(양키즈 시절박찬호.)
 
2007년.
 
KBO는 7명의 해외진출선수에 특별지명을 제비뽑기로 하자 제안했을때
 
각팀들은 팀의 숫자는 8개팀이었고 너나할것없이 제비뽑기를 반대했다
 
그 이유는 물론 꽝을 뽑을 위험성 때문..
 
그러자 KBO는 꽝을 뽑을 1개팀에 대하여 후에 상의하여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그리고 8개구단은 특별지명을 위한 제비뽑기로 순번을 정했고
 
안타깝게도 내가 응원하는 팀 한화는 8번, 즉 꽝을 뽑게된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롯데와 기아는 우선권을 부여받고 송승준, 최희섭을 지명함.
즉 다섯팀이서 네명을 가지고 제비뽑기를 한 것.)
 
당시 한화감독이었던 김인식은 바로 박찬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KBO는 박찬호가 돌아올경우 한화로 넘겨준다는 것에 대해 유권해석을 해주게된다.
 
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바로 한화의 1지명픽 소진여부인데
 
때마침 한화는 작년 꼴찌를 기록했고 신인 지명 1순위를 가지고 있는 상태인데
 
박찬호가 한화로 돌아오는 것은 특별지명 때 꽝을 뽑은 것에 대한 보상차원이다.
 
특별지명권을 행사할때 그 어떤 구단도 1지명픽을 소진하지 않았고
 
그래서 개중에서는 한화에게 상위 지명권을 하나 더 주어서 보상을 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었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반대했고, 한화역시 거부했었다.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예컨데
 
빵이 7개가 있고 사람은 8명이 있다.
 
서로들 자기가 못먹게될까봐 제비뽑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못먹게될 한 사람에게 다음에 빵이 더 생기면 그땐 그 사람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제비뽑기를 해서 맛있는 빵을 7명이 나누어 먹었다고하자.
 
물론 아무도 돈을 내지 않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빵이 한개가 더 오게됐고  그래서 약속대로 그때 빵을 먹지못한
 
한사람에게 빵을 주려고하는데 돈을 받아야할까? 받지 말아야할까?
 
만일 박찬호가 정상적으로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하여 한화가
 
신인 1지명픽을 사용하여 박찬호를 데려온다면 그것은 한화로서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않은 것과 동일하다.
 
박찬호는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 때 당시에는 연고지명제도가 있었고
 
우선적으로 박찬호에 대한 권리는 한화에게 있는 것이 당연한거고.
 
만약, 한화가 아무말없이 제비뽑기에 임했다가 꽝을 뽑자 열받아서
 
혜택을 달라고 하는것이라면 당연히 그건 몰지각한 행동이며,
 
욕먹어 마땅하지만 이미 사전에 합의를 했고, KBO역시 유권해석을
 
내린 상태인데, 왜 다들 자기 빵은 맛있게 먹어놓고 다른 사람이 빵을 먹으려하니
 
배가 아파서 안달들인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개중에 봉중근 등 해외파 특별지명선수가 아닌 경우로 국내로 복귀한 선수들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는데 
 
봉중근 등 특별지명이 아닌 케이스로 복귀한 경우는 한화나 박찬호가 요구하는 특별법과 관련된 판례로 비교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박찬호를 한화로 달라는건 이래보나 저래보나 분명 타당한 일이다.

펌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on3963&logNo=80144351045&categoryNo=0¤tPage=1&sortType=recent&isFromSearch=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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