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제 카메라 브랜드별 특징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카메라를 골라보자.
인터넷에서 카메라 사양을 봤더니 뭔가 말이 많다!! =_=;
그리고선 지레 겁을 먹기 시작한다.
 
중요한 사양과 이게 뭘 의미하는지 오늘 살펴보기로 한다.
이 정도만 알면 카메라 고르는데 큰 지장 없다.
 
아래의 사양은 4월 말에 출시예정인 최신 500D 사양서이다. (Dcinside 펌)
 
 
 
 
이미지 센서

22.3 x 14.9 mm 1,510만 화소 CMOS 센서 

로우패스 필터 먼지제거 코팅

파일 포맷 : RAW (CR2 14-bit) / JPEG (EXIF 2.21)
기록 해상도 : 4,752 x 3,168 / 3,456 x 2,304 / 2,352 x 1,568
: 1,920 x 1,080(20fps) / 1,280 x 720(30fps) / 640 x 480(30fps)
이미지 비율 3 : 2
AF 보조광 있음 : 플래시 발광
렌즈 마운트 캐논 EF / EF-S 마운트
촬영 화각 렌즈 표기 초점 거리 대비 1.6배
AF 방식 : 9포인트 측거 AF(센터 크로스 타입)

셔터 포컬 플레인 셔터
셔터 스피드 : 30 ~ 1/4,000초
노출보정 -+2EV(1/3스텝)
AE 락
오토 브래킷 : -+3EV(1/3스텝)
: -+3레벨 / 3매

측광방식 : 35 존 측광
: 8%

: 3.5%

ISO 감도







- : ISO 6400 / ISO 12800
노이즈 리덕션 HINR (고감도 노이즈 제거)
화이트 밸런스
셀프 타이머
가이드넘버 GN 13
외장 플래시 핫 슈(E-TTL II)
촬영 모드
연속 촬영 : 초당 3.4매로 최대 170매(JPEG)
재생 모드
뷰 파인더 펜타미러 타입
액정 모니터 3.0형 92만 화소
라이브 뷰 지원 : TTL 라이브 뷰 / 시야율 100% / AF 모드는 라이브, 라이브 얼굴인식, 퀵 AF 모드 지원
저장매체
전송방식
입출력 단자 AV 단자 / HDMI
전원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크기 129 x 98 x 62mm
무게 480 g
한글지원 지원함
해외 모델명 Canon EOS Rebel T1i
 
 
뭔가 참 많다. 복잡하니 빨간색 칠한거만 일단 보자.  (다른 건 크게 신경쓸 거 없다.)
 
 
 
1. 이미지 센서 : 예전 필름 역할을 하는 영상을 담는 부분이다. CCD타입과 CMOS타입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음.
                           최근 CMOS로 넘어가는 추세이나 소니는 CCD타입을 고집하고 있음. (CCD는 소니의 독자 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음)
                           보통 말하는 1,000만 화소, 2,000만 화소는 이미지 센서의 화소집적도를 말하며, 높을수록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소가 집적될수록 발열양이 많아지므로 노이즈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노이즈 처리가 매우 중요해진다.
                           그리고 고화소일수록 손떨림도 더 쉽게 포착되니 고화소가 될수록 손떨림을 줄이는 방법도 모색할 것.
                           단 한가지 명심할 점은 화소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카메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화소경쟁을 안하는 이유)
 
2. 기록해상도 : 화소수가 많으면 당연히 해상도가 높아지는거라 신경 쓸 것 없다.
                          그런데 최근 동영상 기능이 탑재가 되다보니 빨간 글씨가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1,920 x 1,080(20fps)은 1,920 x 1,080해상도(Full HD)로 동영상을 찍을 경우 초당 20장을 찍는다는 소리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초당 30장이 넘어가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화면으로 보인다고 한다. (영화는 초당 24장 정도임)
                          즉, 초당 20장이면 동영상은 동영상인데 뭔가 부자연스러운 동영상이 된다는 얘기.
                          500D의 경우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위해서는 1,280 x 720으로 찍어야 한다는 말이다. (HD동영상)
                           (경험상 하는 얘기지만 30fps와 60fps도 분명히 차이는 느껴진다.)
 
3. 이미지 비율 : 3:2 기본 사진의 이미지 비율은 3:2이다.
                           그런데 최근 FullHD등 디스플레이가 와이드하게 변하면서 사진도 와이드하게 찍히는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가 출시되었다.
                           이런 카메라들은 3:2 기본 사이즈에 16:9라는 비율이 추가가 된다.
                           그 외에 올림푸스와 같은 포서즈나 일반 똑딱이 디카에서 많이 사용하는 4:3방식.
                           중형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6:4.5, 6:5, 6:6비율을 지원해주는 카메라도 출시되었다.
 
4. AF보조광 : 어두운 곳에서는 AF를 잡기 어려워지는데 이를 보조하기 위해  빛을 발사해 AF를 잡기 수월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니콘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은 AF보조광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들은 AF보조광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내장 플래시를 팝업하면 초점 잡을 때 플래시에서 순간적으로 빛이 파파파~ 나가는데 이걸로 AF보조광을 대신한다.
                        "있음 : 플래시 발광"은 후자의 경우. 솔직히 없는 것보다 나으나 그 정도로 어두우면 보통 외장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고,
                        외장플래시에 전문 AF보조광이 달려있기 때문에 쓸모가 없게 된다.
 
5. 렌즈마운트 : 카메라마다 렌즈의 규격이 다르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라도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사기 전에 마운트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아주 예전 렌즈를 쓰지 않는다면 신경 쓸 건 없다.
                          단 풀프레임바디용만 써야 하는지, 크롭바디용도 사용가능한지는 체크할 것.
 
6. 촬영화각 : CCD/CMOS가 기존의 필름크기와 동일한 모델을 풀프레임, 그보다 작은 모델을 크롭이라고 부른다.
                       크롭모델은 풀프레임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같은 렌즈를 사용했을 경우에 주변부가 잘리게 된다.
                       이때 얼마나 잘리는지를 표시해준다. (엄밀히 얘기하면 전혀 다른 얘기지만 쉽게...)
                       일반적으로 풀프레임은 1:1, 크롭은 1:1.5 또는 1:1.6이며, 1D만 1:1.3이다. 
                       참고로 올림푸스는 모든 모델이 1:2크롭이다.                    
 
                       각 사의 1:1 모델을 살펴보면 (사업정리된 콘탁스, 코닥 제외)
                       캐논 : 1Ds 시리즈와 5D 시리즈  (보통 1Ds와 1D가 같은 풀프레임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급이 다른 모델이다.)
                       니콘 : D3시리즈와 D700
                       소니 : A900
                     
                       1:1.3크롭모델 : 캐논 1D 시리즈
                       1:2모델 : 올림푸스 전 기종 (올림푸스에서는 독자규격이므로 독자적으로 풀프레임이라고 주장한다.)
                       1:1.5/1.6크롭모델 : 위에 언급한 제품 외 전부.
 
7. AF방식 : 9Point 측거 AF (센터 크로스 타입)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곳을 얼마나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느냐이다.
                    풀어서 얘기하면 화면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를 세분화해서 지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전 모델들은 가운데밖에 맞추질 못했다. 그 후엔 가운데에 좌우 한개씩...
                    점점 발전해서 지금은 50개가 넘기도 하지만 고급기종에 해당되는 얘기고 일반적으로 9Point나 11Point가 주를 이룬다.            
                    AF센서의 정밀도도 점점 발전하지만 가격과 기종별 차별화를 위해 AF센서를 차등 적용하는게 일반적임.
                    크로스 센서가 싱글 센서보다 더 정밀하고, 더블크로스 센서가 크로스 센서보다 더 정밀하다.
                    센터 크로스 타입이라는 말은 가운데만 크로스고 나머지는 싱글 센서라는 말...
                    즉, 가운데가 제일 AF가 정확하다는 말이다.        
 
8. 셔터스피드 : 일반 보급기는 대부분 비슷하다. 30초에서 1/4000초까지.
                          중급 이상 기종은 1/8000초까지, 고급 기종 중 일부는 1/16000초까지 가능하기도 하다.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9. 노출보정 : 차후에 얘기해주겠음. 더 넓은 범위와 더 세분화될수록 좋다.
 
10. 오토브라킷 : AEB (노출차 +, 적정, -) 한 번에 노출차이나게 3장을 찍어서 노출 가장 잘 맞은 걸 고를 수 있게 해준다.
                            AWB 한 번에 화이트 밸런스 3가지로 찍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거 고를 수 있게 해준다.
                            AEB는 모든 디카의 공통기능이나 AWB는 아직 보급이 많이 되어 있지 않음.
 
11. 측광방식 : 종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나중에 따로 강좌 나갈 예정임.
                         (하지만 쓰다보면 정작 사용하는 건 1~2개로 압축됨)
 
12. ISO감도 : CCD/CMOS의 감도를 얼마나 올릴 수 있는가?
                       감도가 올라갈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속도 확보가 쉬워 흔들림 적은 영상을 얻을 수 있음.
                       하지만 ISO가 올라갈수록 노이즈가 대폭 증가하며, 해상력도 떨어져서 극한 상황이 아니면 높은 ISO는 권장하지 않음.
                       그래도 올라갈 수 있는 한계치가 높을수록 그만큼 노이즈 감소기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도 됨.
 
13.  연속촬영 : 일명 연사라고 하는 것. 1초에 최대 몇장까지 찍을 수 있느냐를 표시하는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3~5컷만 되도 지장 없음.
                          스포츠 촬영이나 순간포착을 위해서는 빠를수록 좋다. (실생활에서 연사로 찍을 확률은 거의 없다.)
 
14. 뷰파인더 : 펜타프리즘과 펜타미러방식이 있다.
                        펜타프리즘은 실제 프리즘이 들어가 있어 비싸지만 펜타미러보다 밝고 선명한 뷰파인더를 제공한다.
                        여기엔 생략되어 있는데 보통 0.7배율, 시야율 98% 이런 식으로 적히게 된다.
                        보통 50mm 단렌즈 기준으로 책정되는 수치로 배율이라는 건 뷰파인더로 보이는 크기를 말하는 것.
                        1.0배율이 실제 눈으로 보는 크기라고 본다면 0.7배율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작다는 의미.
                        시야율98%라는 것은 실제 사진으로 찍히는 부분이 100%라면 2%정도 주변부가 뷰파인더로는 안보인다는 얘기임.
                        보통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실제 작품사진에서 시야율 100%가 아닌 것이 치명적일 수 있다.
                        (구도가 틀어진다던가, 안 나와야 될게 나온다는 등)
                       각 회사의 최고급 기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95~98% 정도의 시야율을 가지며, 라이브뷰는 무조건 100%임.
 
15. 액정모니터 : 뒷면 액정크기로 최근들어 크고 화소가 많아야 좋은 카메라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액정이 큰 것보단 화소가 많아야 또렷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16.  라이브뷰 : 뭔지는 다들 아실 듯. AF가 지원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초기 라이브뷰 제품은 AF가 되질 않음.
 
17. 저장매체 : 기존에는 CF메모리를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 소형화 되면서 SD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18. 입출력 단자 : 최근엔 기본적으로 USB가 들어가 있고, HDMI단자가 들어가 있는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HDMI단자가 있으면 촬영한 영상을 별다른 조작 없이 HD TV와 연결해서 볼 수 있다.
 
19. 크기/무게 : 최근 소형화/경량화되는 추세이나 1mm, 1g도 느끼는 의외로 민감한 신체를 생각한다면 고려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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